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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1-25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한민국 BEST CEO 25] 윤종규 KB금융 회장, 리딩금융 넘어 글로벌 IB 강자 넘본다
[대한민국 BEST CEO 25] 윤종규 KB금융 회장, 리딩금융 넘어 글로벌 IB 강자 넘본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9.2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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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 모두 탄탄…‘한국형 JP모건’ 구축 야심
국내 리딩금융 굳히기...소매·상업금융 독보적 1위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KB금융지주>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JP모건체이스는 미국 최대 은행이다. 사실상 국영인 중국은행들을 제외하면 세계 1위 은행이다.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사업의 시너지를 추구해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간 균형을 추구한다. 다각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한 덕분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순탄하게 극복하고 이후 실적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금융회사로 발돋움했다.

KB금융그룹은 한국형 JP모건체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리딩금융으로서 입지를 굳힌 데다 소매·상업금융부문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투자금융에서도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과 증권이 모두 탄탄한 금융지주라는 평가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2조75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1.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9693억원으로 순영업이익(7조4111억원)의 26.6%를 차지했다. 신한금융그룹(1조1995억원·28.6%)과 비슷한 수준이나 KB금융은 은행·증권, 신한금융은 카드·보험의 기여가 크다. 우리금융그룹(16.0%)과 하나금융그룹(14.1%)과는 큰 차이가 난다.

KB금융의 우수한 비이자이익 증가는 윤종규 회장이 증권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윤 회장은 2015년 업계 20위권인 KB투자증권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당시 업계 2위 KDB대우증권을 인수하려 했지만 미래에셋증권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에 굴하지 않고 2016년 6위권 현대증권을 인수·합병(M&A)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을 합병한 KB증권은 규모뿐만 아니라 사업 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키운 명실상부 대형 증권사로 거듭났다. KB증권은 지난해 6003억원의 실적을 올려 덩치가 1년 전보다 38.3% 커졌다. 리테일(3422억원), 기업금융(3092억원), 자산운용(699억원)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냈다.

특히 KB증권은 기업금융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KB금융이 상업은행뿐만 아니라 투자은행 으로서 저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크래프톤·에스디바이오센터, 올해 LG에너지솔루션 등 초대형 기업공개(IPO) 주관에 성공했다.

윤 회장이 현대증권을 인수할 당시에는 ‘고가 논란’이 불거졌다. 2016년 현대증권 지분 22.56%를 시장가치 3배에 달하는 1조2500억원에 인수했다. 통상 경영권 프리미엄이 시가의 20~30%라는 점에서 230%는 과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이에 따라 회사를 고가에 인수한 모기업이 흔들리는 ‘승자의 저주’ 우려가 나왔지만 비은행 금융사의 몸값 상승, 대형 증권사 매물 실종, KB증권의 탄탄한 성장 등 현 시점에서 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다.

윤종규(왼쪽 네 번째) KB금융그룹 회장이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KB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 오픈식에서 KB증권 김성현(왼쪽 첫 번째부터)·박정림 사장, 광고모델 이영애 배우,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최재영 전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t;KB금융&gt;
윤종규(왼쪽 네 번째) KB금융 회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 KB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 오픈식에서 KB증권 김성현(왼쪽 첫 번째부터)·박정림 사장, 광고모델 배우 이영애,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최재영 전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금융지주>

자산관리·글로벌에 역량 집중

윤 회장이 헤쳐나갈 난관도 없지 않다. KB증권이 지난해 업계 호황으로 KB국민은행을 잇는 알짜 자회사로 성장했지만 올해 세계적인 긴축 흐름에 실적이 꺾였고, 이 같은 기류는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은행·증권 시너지 창출을 통한 자산관리 역량 확대로 어려운 시장 상황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KB금융은 최근 서울 압구정에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센터 ‘KB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KB GOLD&WISE the FIRST·이하 더퍼스트)’를 오픈했다. 초고액자산가가 최근 2년간의 자산 버플 시기에 크게 늘어난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더퍼스트는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신축한 국내 최대 규모의 PB(프라이빗뱅커)센터다. 국민은행·KB증권 간판 PB들과 투자·세무·부동산·법률·신탁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뤄 고객을 관리하고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도 필요하다. 국민은행 해외법인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27억원으로 경쟁사 신한은행(1928억원), 우리은행(1276억원), 하나은행(450억원)에 뒤처진다. 국내 리딩금융답지 않은 성적표다.

KB금융은 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의 경영 정상화를 통해 해외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KB부코핀은행은 인수 이전 건전성이 열악한 중형은행이었지만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두고 있어 국내 은행 경영 노하우를 접목할 경우 대형 은행으로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했다.

세계적인 은행들은 무리하다 싶을 정도의 과감한 M&A를 통해 성장한 사례가 많다. 글로벌 금융 전쟁에서는 덩치가 곧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지금까지 수차례 M&A를 경험하면서 고가 인수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현대증권, 푸르덴셜생명 등 M&A 후 결과는 대부분 성공적이었다. 그만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뛰어나다는 것을 방증한다. KB금융의 오늘이 있기까지 윤종규 회장의 역할을 빼어놓을 수 없는 이유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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