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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9-30 19:2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효율 풀무원 대표, ‘지구식단’으로 두부 신화 이어간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 ‘지구식단’으로 두부 신화 이어간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8.19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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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 정식 론칭
“지구식단 통해 식물성 식품 지향 선두기업 될 것”
이효율 풀무원 대표.&lt;풀무원&gt;<br>
이효율 풀무원 대표.<풀무원>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풀무원이 ‘두부왕국’의 명성을 이어갈 신사업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을 고르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다.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해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40년 가까이 풀무원에 몸 담으며 국내 최대 두부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끌어 온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신사업을 리드한다.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정식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구식단은 ‘식물성 지구식단’과 ‘동물복지 지구식단’ 총 2개의 하위 브랜드로 구성된다.

식물성 지구식단은 풀무원의 노하우와 특허기술을 활용해 식물성 원료만으로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을 선보이고, 동물복지 지구식단은 동물복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기반으로 최소첨가물 원칙과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해 건강한 맛을 구현할 계획이다.

하반기 ‘지구식단‘ 알리기 집중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대체육·식물성 식품 시장이 커지는 것을 인지하고 지난해 초부터 브랜드 론칭을 준비해왔다. 당초 올해 초 브랜드 론칭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반기부터 온라인 자사몰을 통해 지구식단의 일부 제품이 판매됐다. 

풀무원은 지구식단 정식 론칭 전부터 기존 대표 제품인 ‘두부면’을 ‘식물성 지구식단 두부면’으로 리뉴얼하며 지구식단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하고 ‘나와 지구를 위한 식물성 지구식단’이라는 문구를 추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하반기에는 지구식단 브랜드로 다양한 식물성 제품과 동물복지 제품들을 선보여 브랜드 확산과 소비자 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식물성 지구식단을 ▲동물성 대체식품 ▲식물성 단백질 강화 식품 ▲식물성 간편식 등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동물성 대체식품을 핵심 제품군으로 키울 예정이다.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가공해 실제 고기와 최대한 유사한 맛과 질감을 낸다는 계획이다.

동물복지 지구식단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신선 국산 닭고기를 사용한 치킨 제품과 닭가슴살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박종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BM은 “풀무원은 건강과 맛뿐 아니라 가치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식단 솔루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구식단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식품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무원 브랜드 지구식단 제품들.<풀무원>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 선도한다

풀무원은 지난해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을 선언하고 식물성 식품 시장 진입을 선포했다. 지난 1년여간 식물성 관련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식물성 제품을 활용한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등 식물성 지향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먼저 기존에 갖춘 식물성 단백질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글로벌 식음료 원료 개발 기업 IFF 한국법인 다니스코 뉴트리션앤드바이오싸이언스와 글로벌식품 소재 전문기업 인그리디언 코리아 유한회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질 식물성 대체육 개발을 위한 식물성조직단백(TVP) 연구에 매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 자사 식물성 제품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오픈했다.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비거니즘’을 콘셉트로 한 식당 플랜튜드는 식물성 지향 식품을 활용한 메뉴 13종을 선보였다.

플랜튜드는 오픈 직후부터 비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점심, 저녁 시간마다 식당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대기 행렬이 이어진 결과 오픈 두 달 반 만에 2만800여개 메뉴를 판매하고, 1만6000여명의 고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같은 인기에 풀무원은 향후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일부 기존 외식사업장을 플랜튜드로 전환해 오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은 해외에서도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을 위한 성장 단계를 밟고 있다. 미국법인 풀무원USA에서 2020년 론칭한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를 통해 미국 현재 웰빙 레스토랑과 학교 급식 서비스 등에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 중이다.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도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토푸 프로틴’이 두부바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현지 트렌드에 맞춘 식물성 단백질 밀키트 브랜드 ‘푸추팡’과 식물성 단백질 간식 브랜드인 ‘푸시우시엔’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한 70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70.1% 증가한 157억원을 기록해 2분기 기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성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현재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은 업계 선두주자가 뚜렷하지 않아, 풀무원이 초기에 잘 진입한다면 업계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풀무원이 두부 1위를 넘어 식물성 지향 식품 1위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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