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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9-28 19:12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한 조용병·우리 손태승 회장, 연임 성공 이끌 핵심 키워드는?
신한 조용병·우리 손태승 회장, 연임 성공 이끌 핵심 키워드는?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7.06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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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손태승 내년 3월 임기 만료…중량감에 실적까지 연임 가능성 높아
조용병 신한금융,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각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대형 금융그룹 수장들의 임기가 1년 내외 남은 가운데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조용병 회장의 경우 연임 가능성이 최근 부각되는 중이다. 지난달 30일 신한은행 신입행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대법원 최종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털어냈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사법 리스크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을 이유로 2020년 3월 조 회장의 연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조 회장의 3기 경영 성과로 언급되는 것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자회사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주문·지원해 금융권의 디지털 트렌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고객은 이제 금융사 규모와 수익이 아닌 경험의 가치에 움직이고 있다”며 “그룹사 디지털 플랫폼 전반을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운영해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앞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룹의 핵심인 신한은행은 올해 1월 저렴한 수수료의 배달 주문앱 ‘땡겨요’를 출시하고 서비스 대상 지역을 서울에서 부천·부산으로 넓히고 있다. 동시에 계열사 신한카드와 함께 제휴 상품을 내놓으며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기존 모바일앱 신한페이판에 생활금융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신한플레이를 출시했다. 거래액이 큰 자동차 관련 서비스는 별도 모바일앱 ‘신한 마이카’로 독립 제공하며 그룹의 생활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의 숙원인 완전민영화를 이끈 공로가 커 연임이 유력하다. 손 회장은 증권·보험사 인수 없이도 지난해 11월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을 이끌어냈다.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으로 이뤄진 완전민영화는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도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다. 주가 1만원 미만에 허덕이던 우리금융 주식은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하방선을 형성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가능 가격 수준까지 서서히 올랐다. 예금보험공사 지분이 매각된 이후 주가는 한때 1만6000원 근처까지 치솟았다.

연임 가능성 높일 키워드

조용병 회장과 손태승 회장 모두 연임을 위한 최소 조건을 갖췄지만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 회장은 리딩금융 타이틀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적 1위라는 성과를 얻게 되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재임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초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1회, 임기 최대 6년으로 제한하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손태승 회장은 굵직한 비은행 자회사 인수 성과가 필요하다. 지난해까지 치솟던 증권사 몸값이 주식시장 침체로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아직 인수 추진 소식이 없다. 오히려 SK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잠재적 매물과 관련한 인수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연 확장이 성공하면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건 등 사건·사고 등에 대한 책임론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 채용비리나 사모펀드 사고, 횡령 사건 등이 회장 임기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큰 사안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적어도 이런 문제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이나 실적 고양이라는 성과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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