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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7-05 18:35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구광모 LG 회장의 ‘엔데믹 시대’ 생존 전략
구광모 LG 회장의 ‘엔데믹 시대’ 생존 전략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5.11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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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 3년 만에 상반기 전략보고회 소집
중장기 전략방향, 실행력 제고방안 등 논의
일부 계열사, 엔데믹 시대 맞춤형 상품 출시
구광모 LG그룹 회장.<LG>
구광모 LG그룹 회장.<LG>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따른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유망산업을 모색하는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40대 젊은 총수답지 않게 유연하고 노련하게 LG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구 회장이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LG그룹은 2019년까지 모든 계열사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사업보고회를 진행했으나, 구 회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 2년 동안은 하반기 한 차례만 사업보고회를 실시했다. 당시 재계는 이러한 변화가 평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탈하고 실용주의적인 구 회장의 경영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구 회장은 3년 만에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최근 물가·환율·공급망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구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구 회장은 전사적으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인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벌어질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고 경기가 반등하는 시점을 대비해 그룹 차원의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었다.

구 회장은 2020년 3월 열린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모든 어려움에도 기회가 있기에 LG는 슬기롭게 대처하며 위기 이후의 성장을 준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엔데믹 시대 발맞춰 분주한 움직임

11일 LG그룹에 따르면, 5월 말 일부 계열사 또는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준비를 좀 더 심도있게 살펴보기 위해 구 회장 주재로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실시한다. LG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3년마다 1회 이상 주요 계열사 혹은 사업에 대한 전략 재정비와 미래 역량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략보고회에서는 점검 대상 계열사 및 사업본부를 5~7개로 집중하며 중장기 전략방향과 실행력 제고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매년 10~11월 진행됐던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예년과 같이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보고회에서는 한해 사업성과와 다음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전략 등을 논의한다.

그동안 LG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르는데 몰두했다. 각 계열사별로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공급 차질 및 수요 둔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공급망과 생산·판매 등 대응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예컨대 주요 계열사인 LG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스타일러·의류건조기·공기청정기·식기세척기·무선청소기 등 위생가전의 해외 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지난해 괄목할 실적을 거뒀다. 특히 전 세계 생활가전 시장에서 1위로 군림하던 월풀의 매출을 처음으로 꺾었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발맞춰 최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계열사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부터 소규모 자영업(Small Office Home Office, SOHO)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통신사 최초 무선인터넷과 빅데이터 기반 업종별 맞춤형 상권분석 정보, 매장운영에 필요한 제휴 서비스 등 5종이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신규 상품 3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5년 내 관련 시장점유율 33%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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