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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7-05 18:35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용진의 ‘여의도 스타필드‘ 야심…IFC 접수, MZ세대 놀이터 만든다
정용진의 ‘여의도 스타필드‘ 야심…IFC 접수, MZ세대 놀이터 만든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4.1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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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이마트·신세계조선호텔로 더현대서울과 한판승부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 vs 미래에셋 컨소시엄 대결 압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그룹>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여의도 스타필드’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세계는 여의도의 '알짜'  IFC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IFC 입찰가는 4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여의도에 새로운 MZ세대 놀이터를 만들고 ‘더현대서울‘과 정면 승부를 벼르고 있다.

신세계그룹 부동산 종합 개발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IFC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다. IFC는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보유 중으로 이번 매각 대상은 8만5400㎡ 규모의 IFC몰과 오피스 건물 3개, 콘래드 호텔이다. 

‘기회의 땅‘ 여의도에 MZ세대 놀이터 만든다 

신세계는 여의도를 신세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여의도는 지난해 2월 오픈한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서울 인기와 함께 매력적인 상권으로 떠올랐다. 더현대서울이 들어서기 전까지 여의도는 서울의 대표적인 직장가로 주말이 되면 유동인구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곳이었다.

그러나 더현대서울이 들어서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더현대서울은 개장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힘입어 오픈 1년 만에 연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서남부권 상권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더현대서울 인기의 낙수효과로 IFC몰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IFC몰 방문객은 더현대서울이 오픈한 지난해 2월 전년 대비 80% 이상 급증했으며, 지난해 한 해 내내 기세를 이어가 꾸준한 방문자 증가 곡선을 그렸다.

업계에 따르면 더현대서울 방문객의 약 11%는 여의도 IFC몰을 교차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IFC몰과 더현대서울 간 거리는 500m 정도로 여의도 지하철역에서 무빙워크로 두 건물이 연결돼 더현대서울을 방문한 고객이 IFC몰까지 함께 구경하기 수월한 구조다. 

신세계는 IFC를 인수해 더현대서울에 맞설 '신세계 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IFC를 인수해 스타필드·이마트·신세계조선호텔로 바꾸고 더현대서울과 명운을 건 한판승부를 겨루겠다는 것이다.

더현대서울이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모으고 특별한 체험 공간을 조성해 2030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처럼, 신세계도 여의도 스타필드에 MZ세대를 끌어모을 독특한 체험 광장과 브랜드를 채워 더현대서울 못지 않은 핫플레이스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 컨소시엄 vs 미래에셋 컨소시엄

여의도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자 신세계 외에도 여러 기업이 인수전에 참여했다. IFC는 지난해 11월 매물로 나온 이래 6개월여 동안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다. 1차, 2차 입찰에는 5~6곳이 참여했으나 지난 15일 있었던 3차 본입찰에는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 컨소시엄과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남아 2파전을 벌이게 됐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를 위해 신세계프라퍼티·이지스자산운용·KKR과 컨소시엄을 꾸렸으며, 미래에셋은 미래에셋맵스리츠·싱가포르투자청·GIC로 구성된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최근 미래에셋 컨소시엄에 한화갤러리아가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8일 최종적으로 인수전 불참을 선언했다. IFC 인수에 참여 시 여러 조건들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미래에셋 파트너 자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쇼핑몰 운영 경험이 있는 신세계가 포함된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 컨소시엄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졌다는 관측도 나왔다.

IFC는 매각 계획 당시 몸값이 3조원대로 예상됐지만 4조4000억원 안팎으로 크게 뛰며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 컨소시엄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나눠 계약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와 주요 금융사들이 밀집한 곳에 위치한 IFC는 여의도의 지역적 특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랜드마크다. 더현대서울이 등장하기 전까지 여의도의 중심을 지켜왔던 IFC의 새로운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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