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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2-09 13:03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오롱글로벌, 서울 도시정비사업 ‘들러리 수주’ 의혹 제기되는 까닭
코오롱글로벌, 서울 도시정비사업 ‘들러리 수주’ 의혹 제기되는 까닭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2.03.15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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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2차 입찰 참여에 조합원 ‘원성’…회사측 “서울 대형사업 수주에 적극 참여한 것일 뿐”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코오롱글로벌>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도시정비사업 2차 입찰에 빈번이 등장하자 ‘들러리 수주’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HDC현대산업개발과 맞붙은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이어 포스코건설과 맞서는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개발사업 2차 입찰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차 입찰은 대개 1차 입찰에서 단독 참여해 유찰될 경우 진행된다. 2차까지 단독입찰로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 형식으로 계약할 수 있다.

건설사가 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할 경우 통상 입찰 전 2년가량 조합원에 눈도장을 찍으며 수주를 준비한다. 설계비나 홍보비, 입찰보증금 등 사전에 들어가는 돈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은 2차 입찰 몇 개월 전에 참여 의지를 밝혀 정비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시각이 많았다.

“수주에 소극적이면서 이름만 올려놔”

코오롱글로벌이 처음 월계동신 재건축 입찰에 참여했을 때만 해도 정비업계에서 입찰 의도를 의심하는 시선은 드물었다. 오히려 HDC현산이 지난 1월 벌어진 광주시 화정아아파크 붕괴 사고로 안전 우려가 불거진 만큼, 코오롱글로벌이 입찰을 따낼 것이란 의견까지 나올 정도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 HDC현산이 지난 2월 27일 진행된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887명 중 739명의 표를 획득해 92.4%의 득표율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물론 HDC현산이 조합에 미분양 발생 시 100% 대물변제와 추가부담금 없는 확정공사비 등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당시 조합 일각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현수막도 내걸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참여했다”는 말이 터져 나왔다.

내달 시공사선정총회가 예정된 노량진3구역도 월계동신 상황과 유사하다. 일부 조합원들은 코오롱글로벌이 수주에 소극적으로 임하며 이름만 올려놨다며 들러리 수주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조합원들은 코오롱글로벌이 써낸 공사비가 경쟁사인 포스코건설이 써낸 것과 거의 차이가 없고, 월계동신 재건축 입찰에서도 이와 유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들러리 수주 의혹과 관련해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서울에서 중소사업장만 하다 대형사업장을 공격적으로 진출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올 초 입찰 건들이 화제가 된 것은 유찰된 입찰밖에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시장 진출을 알리기 위해 인지도를 쌓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대형사업 수주를 위해 정비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다 일어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일 신임 대표 취임 이전에 결정된 일”

코오롱글로벌의 이 같은 정비사업 추진 변화가 대표이사 변경 후 두드러진 점이 눈에 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10월말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매출 4조7495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의 최대 실적을 이끈 윤창운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윤 부회장은 직함을 얻었으나 보직은 잃어 사실상 그룹 내 영향력이 거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윤 부회장의 빈자리는 필름 전문가로 알려진 김정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이 채웠다. 김정일 신임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코오롱상사로 입사해 35년간 재직한 ‘코오롱맨’이다. 기획조정실,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총괄 부사장 등 요직을 거쳐 그룹의 키맨(중심인물)으로 부상했다. 업계에서는 주력사업인 건설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한다.

이번 인사에서 윤 부회장과 함께 그룹의 전성기를 일군 장동권 전 부사장(건설부문장)과 안효상 전 부사장(전략기획본부장)은 퇴사 수순을 밟았다. 건설업계에서는 이 같은 코오롱글로벌의 인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했다.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코오롱글로벌의 행보를 인사와 연관짓는 경우도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사업 방향이 하루이틀만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며 “서울 정비시장의 공격적인 진출 방침은 지난해부터 결정난 것으로 김정일 사장의 의사결정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영리사업이기 때문에 이해당사자들의 판단이 서로 상이 할 수 있다”며 “(들러리 수주라고) 쉽게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월계동신 재건축 사업의 2차 현장설명회는 지난해 12월 9일 진행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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