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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11 11:03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신흥 부촌 ‘수퍼리치’ 공략 경쟁하는 까닭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신흥 부촌 ‘수퍼리치’ 공략 경쟁하는 까닭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2.11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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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폐쇄·이전 점포 204곳 중 86곳 서울 소재
서울 구도심 점포 잇달아 통폐합…강남 점포도 신도심으로
자산증식 수퍼리치 노린 대형 특화점포 부촌 곳곳에 들어서
KB금융 압구정 플래그십 PB센터 조감도(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 판교 전경, 하나금융 클럽원 한남 개점식, 우리은행 TCE본점센터 내부.<각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시중은행들이 수익성이 떨어진 서울 내 구도심 점포를 닫고 신도심 점포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늘어난 수퍼리치 주머니를 잡기 위해 신흥 부촌에 자산관리 특화점포를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지난해 하반기 204곳의 점포(영업점·출장소)를 인근 점포와 통·폐합하거나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서울에 위치한 점포가 86곳으로 42.2%에 달한다.

서울 내 폐점된 점포는 보다 많은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센터로 통합되거나 사업체가 밀집한 지역 혹은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신축 아파트 단지 상가에 가장 먼저 들어섰던 은행 점포들은 이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시중은행들이 고령화가 불가피한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점포를 줄였다면 최근에는 인구감소 우려가 덜한 서울 내 점포도 줄여가고 있는 분위기다.

시중은행의 서울 점포 감축은 고객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영업효율화 측면이 크다.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년층의 모바일앱 이용이 활발해져 구도심에서 점포를 운영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신한은행에서 대출상품의 59.2%, 우리은행에서 펀드의 82.8%가 비대면으로 판매됐을 정도다.

금융자산 수십억 ‘수퍼리치’ 찾아나서는 은행들

더불어 최근 발생한 지역별 자산 격차는 서울 점포 감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산하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1년 한국 부자보고서’를 살펴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내국인은 2020년 말 39만3000명으로 1년 전(35만4000명)보다 3만9000명 증가했다.

특히 초고액자산가(금융자산 3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이들의 금융자산규모는 2019년 901조원에서 1204조원으로 33.6% 증가했다. 자산가(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은 823조원에서 916조원으로 11.3%, 고액자산가(금융자산 100억원 이상)의 경우 429조원에서 498조원으로 16.1% 올랐다.

초고액자산가의 금융자산이 전체 자산가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9%에서 46.0%로 4.1%포인트 증가한데 반해 자산가 비중은 38.2%에서 35.0%로 줄었고 고액자산가의 경우 비중이 19.9%로 변함없었다.

2020년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이룬 3만9000명 가운데 5500명(14.1%)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서 나왔다. 지역별 부의 집중도 지수(금융자산 총액 비중/부자 수 비중)는 1을 넘으면 해당 지역 내 부의 집중도가 높고 고액자산가가 비중이 큰 것을 의미하는데, 이에 해당 하는 서울 자치구는 종로구·성북구·서초구·강남구 4곳이었다.

시중은행들도 부의 지도 재편을 감지하고 자산가가 많은 지역에 영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20년 10월 강남 역삼동에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보유 고객을 위한 특화점포 ‘TCE(투체어 익스클루시브) 강남센터’ 열었으며 지난해 7월 성북구 거주 기업오너, 중구 재직 임원 등을 겨낭한 ‘TCE 본점센터’를 개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6월 용산구 한남동에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보유 고객을 위한 은행·증권 복합점포 ‘클럽원(Club1) 한남’을 오픈했다. 클럽원 한남이 위치한 지역은 유명 연예인과 현금부자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나인원한남, 한남더힐을 끼고 있다. 옛 단국대 정문 앞에 위치한 기업은행 한남동WM센터는 기업은행 자산관리 수수료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다.

KB금융도 관리자산 30억원 이상의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PB센터를 만들고 있다. 강남 압구정에 7층 규모로 설립되는 압구정 플래그십 PB센터는 오는 7월 완공된다.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상속·증여·가업승계를 돕는 패밀리오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액자산가를 겨냥한 금융권의 자산관리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센터, 고액자산가를 위한 특화점포에 배치할 젊은 PB(프라이빗뱅커)를 양성하는 ‘차세대PB 패스트 트랙’ 제도를 최근 개시했다.

투자은행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판교 신흥부자들을 위한 투자센터 판교를 오픈했다. 투자센터 판교는 인근에 오피스가 위치한 카카오·네이버의 계열사, 주요 게임사에 재직하는 고소득 직원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영진에 기업투자금융을 제공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글로벌 은행들이 수익성 낮은 소매금융 비중을 줄이고 자산관리·기업금융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며 “씨티은행이 소매금융 매각에 실패했지만 금융사들이 씨티은행의 자산관리부문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도 다 이 같은 이유에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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