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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11 12:01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동빈 회장이 롯데정밀화학에 힘 실어주는 까닭
신동빈 회장이 롯데정밀화학에 힘 실어주는 까닭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2.02.03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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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그린소재, 수익성과 미래 사업성 뛰어나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신 회장 ESG 경영 차원 관심
신동빈(왼쪽) 롯데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 생산 설비를 살피고 있다.롯데정밀화학
신동빈(맨 왼쪽) 롯데 회장이 지난해 5월 15일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롯데정밀화학>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번 실적은 암모니아·가성소다 등 산업용 원료 수요 증가와 중국 경쟁업체의 생산 차질에 따른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수익성과 더불어 미래 사업성에 주목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수소, 그린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그룹 내에서 위상이 높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2445억원으로 전년보다 75.6%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201억원으로 4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731억원으로 188.3%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7.9% 증가했다. 4분기 매출 5624억원, 당기순이익 213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경기 회복으로 전방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품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력규제 영향으로 경쟁사 가동률이 떨어져 아시아 시장 공급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제품 가격이 오른 점이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

부문별로 보면 케미칼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55.2% 증가한 1조4202억원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암모니아 가격이 올랐고, 염소계열 가성소다와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 주요 생산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어 수출 가격을 끌어올린 영향을 받았다.

그린소재 사업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14.6% 늘어난 3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친환경 고부가 소재인 셀룰로스 계열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한 게 건축·의약 시장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서 판매량이 늘어났다.

신동빈 회장 관심 각별…수소·그린소재 성장성 높아

롯데정밀화학은 신동빈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0년 10월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인천공장을 찾았다. 이들 공장을 방문해 신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친환경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선제적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신은 삼성정밀화학(옛 한국비료)이다. 롯데그룹이 2015년 삼성으로부터 인수했다. 당시 인수합병(M&A)으로 국내 1~2위를 다투는 화학사 롯데케미칼을 보유한 롯데그룹이 정밀화학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케미칼이 32.2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요소수 대란 때 국내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주목받았지만, 요소수 매출 비중은 4% 안팎에 불과하다.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계열 매출액.자료: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계열 매출액.<자료: 롯데정밀화학>

시장에서 주목하는 롯데정밀화학의 미래 성장성은 수소와 그린소재에 있다. 수소 부문에서는 9만3000톤에 달하는 암모니아 저장 능력이 핵심이다. 수소는 재생에너지로 얻은 전기 에너지 등을 저장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으로 거론되지만 부피가 크고, 가벼워 폭발 위험성이 높다. 때문에 저장 방식이나 운반 방법이 골칫거리다. 암모니아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는다. 액화수소보다 밀도가 1.5배 높고, 액화점이 –33도로 낮아 쉽고 저렴하게 운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9만3000톤의 암모니아 저장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암모니아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롯데정밀화학이 그룹 내 수소 전략에서 운반 부문을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받는 이유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탄소중립성장 목표와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에브리 스텝 포 H2'를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경제에서 운반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거론되고 있지만, 암모니아 운송 방법이 효용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롯데정밀화학이 암모니아 저장과 운송 능력이 입증된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롯데정밀화학은 시장 상황에 따른 높은 실적과 미래 사업성 때문에 그룹사에서 뜨고 있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계열 매출액.자료: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 그린소재 사업부문 매출액.<자료: 롯데정밀화학>

그린소재 사업 분야인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성장도 기대된다. 건축용 셀룰로스인 메셀로스(1만3800톤)와 의약품 및 식품용 셀룰로스 애니코트(1900톤) 생산 라인이 지난해 8월 완공된 뒤 물량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애니코트와 식품용 셀룰로스인 애니애디를 연간 2000톤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이 갖춰질 전망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이 라인을 갖추는데 3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체육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030년 대체육이 전세계 육류 시장의 30%, 2040년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대체육 시장은 지난해 155억원 수준으로 전년(115억원)보다 34.8% 성장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롯데정밀화학 실적과 주가의 핵심 변동 요인이 셀룰로스부문이 될 전망”이라며 “세계 탑 티어 셀룰로스 에테르 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이 현재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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