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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12 19:3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ESG 통합등급 증권업계 정상 지키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ESG 통합등급 증권업계 정상 지키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2.0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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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책임 경영으로 ‘농협’ 브랜드 위상 높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NH투자증권>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증권업계에서 지난 1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회사 중 한 곳은 정영채 사장이 이끄는 NH투자증권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국내 상장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1년도 통합 A등급을 받았다. 2020년도 B+등급보다 한 단계 올랐다. 2021년 통합등급 상승은 환경 부문의 비약적인 변화,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의 개선 노력 덕분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의 환경 등급은 2020년 B등급에서 2021년 A등급으로 2단계 뛰었으며, 사회 등급은 A에서 A+로 지배구조 등급은 B+에서 A로 한 단계씩 올라섰다.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성취를 바탕으로 증권업계 ESG 통합등급에서 삼성증권(A등급)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정상에 올랐다.

꾸준한 환경 경영 노력, 성적 우수로 이어져

부진했던 친환경금융을 강화한 점이 ESG 평가 개선에 도움이 됐다. 그동안 NH농협금융지주 자회사들은 석탄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해 친환경금융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2월 NH농협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ESG 경영체계로 전환하다는 내용의 ‘ESG 트랜스포메이션 2025’ 비전을 선포하고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석탄금융 규모가 많다는 비판에 대한 대응이자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탄소중립을 지원한다는 의미가 컸다.

NH투자증권은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과 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6월 탈석탄금융을 선언한 지 6개월 만에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회사채를 단독 주관하며 세간의 비난을 샀지만 이는 2018년 맺은 계약 내용을 이행하는 것으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정영채 사장은 ESG 비전을 공식 선포하기 전부터 ESG경영을 실천해왔다. 2019년 6월부터 ESG 요소로 기업분석을 시도해 같은 해 10월 국내 업계 최초로 ESG 리포트를 국·영문으로 동시 발간했다. 2019년 각 업종을 대표하는 국내 15개 기업, 2020년 45개 기업에 대한 ESG 분석을 진행했으며 2020년 3월부터는 모든 기업분석 보고서에 ESG 지표와 관련 이슈를 함께 싣고 있다.

개인·기관 투자자들의 실효성 있는 ESG 연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ESG 인덱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배구조와 노사관계 등을 딥러닝 기반으로 지주회사를 자동 평가하는 ‘iSelect ESG 지주회사’ 지수, ESG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ESG 점수가 우수한 우량기업을 편입하는 ‘MK-iSelect AI ESG’ 지수 등이다.

정 사장은 2021년 지속통합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속가능한 금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책임 있는 금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사명을 인식하고 금융을 통해 더 나은 미래,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조직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바른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영채(앞줄 오른쪽) NH투자증권 사장과 임직원들이 마을 일손돕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NH투자증권>

‘NH농협’ 답게 친(親)농민 행보

정영채 사장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사회책임 경영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정 사장은 직속 조직인 사회공헌단을 통해 임직원 152명과 함께 코로나19로 의료현장에서 부족해진 혈액을 지원하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6월 14일 헌혈자의 날, 감사의 표시로 NH투자증권에 단체상을 수여했다.

농협금융지주 소속으로서 농촌 진흥이라는 사명을 잊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까지 농업지원사업비로 228억원을 전달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의 3.3%나 차지하는 규모다.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는 농촌 일손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숙원사업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지원했다. 양파 가격 폭락 사태 당시 충남 공주를 방문해 양파 수확 활동에 나섰으며 코로나19로 직접 농촌을 방문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자 방문 횟수는 종전 70회 내외에서 39회로 줄이고 참여인원(1807명)은 평년보다 100명가량 늘렸다.

NH투자증권은 농협중앙회 창업농지원센터와 함께 중소농가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상품판매를 지원하고 판로를 더욱 개척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까지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진행한 5570건의 펀딩은 513%의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우수 농가를 선발해 개설한 스마트스토어는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판로를 구축했다.

향후 더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해 중소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양질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는 더욱 활발해졌다. 농업·농촌 발전을 지원하는 NH투자증권 농(農)사랑 종합자산관리계좌(MMW)의 2020년 판매량은 1조1158억원으로 전년보다 3620억원 증가했으며 농사랑 파생결합상품은 34% 늘어난 1972억원을 기록했다. 농사랑 상품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을 농업인 지원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한다.

정 사장은 올해도 ESG 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신년사에서 “사회적으로 관심이 늘어가는 ESG 관점의 운영체계 역시 꾸준히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서비스 범위가 늘어난 만큼 그에 걸맞는 고객보호, 위험관리체계를 갖추는 것과 농협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이 보다 지속가능한 고객가치 창출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농(農)사랑 종합자산관리계좌 판매 현황은 파란색, 농사랑 파생결합상품 판매 현황은 주황색 그래프.<NH투자증권>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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