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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18 19:59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종국 SR 대표, ‘안전·ESG 경영’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종국 SR 대표, ‘안전·ESG 경영’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1.2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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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출신 철도 전문가, SR서도 선제적 ‘안전 경영’ 눈길
고속철도 장점 살린 ESG 경영…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
지난해 12월부터 SRT 운영사인 SR을 이끌고 있는 이종국 대표이사.<SR>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SRT 개통 6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SR에게 2022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이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로 방역체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이달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 경영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민간부문을 시작으로 공공부문까지 스며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 정착도 SR 앞에 놓인 과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SR을 이끄는 수장은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의 이종국 대표다. 이 대표는 1976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경부고속철도개통운영팀장과 철도산업과장, 고속철도과장, 철도안전기획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부산교통공사 사장을 맡은 그야말로 ‘철도통’으로 불리는 전문가다. 특히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개통 준비와 고속열차 산천 개발, 430km/h 해무 연구개발지원 등 국내 고속철도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RT 운영의 기반이 된 수서고속철도 기본계획을 확정한 인물이기도 하다.

SR의 1호 과제 ‘절대 안전’…부산교통공사 사장 시절부터 ‘두각’

이종국 대표가 당면 과제 중 1순위로 꼽는 분야는 ‘안전’이다. 취임 첫 행보로 현장 경영을 선택한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안전을 중시하는지 알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당일 현장 점검 과정에서 열차 운행과 차량정비 현황 등을 두루 살피는 한편, 현장 근무 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SRT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절대 안전이라는 최고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 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물론 철도 운영 공기업의 대표가 주요 과제로 안전을 꼽고 현장을 직접 누비는 일은 당연하다. 또 현장 점검을 통해 직원들에게 안전을 강조하는 것도 특별한 행보는 아니다. 하지만 이 대표의 행보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그가 과거부터 안전을 중시해 왔고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서다.

이 대표는 부산교통공사 사장 시절에도 누구보다 안전을 중시했다. 부산교통공사 사장 재임 시절 첫 업무지시가 절대적 안전 확보를 위한 ‘종합안전관리 혁신계획’ 수립 요구였고 부서 합동 업무 보고를 통해 ▲안전 위주의 조직 개편 ▲전사적 차원 안전점검일 신설 ▲비상상황실 설치 등을 주문했다. 특히 안전 위주의 조직 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제를 비롯한 안전 관리 총괄 기능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러한 안전에 관한 의지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SR의 대책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SR은 지난 10일 중대재해 발생 ‘제로(0)’를 위한 ‘중대재해예방 대책본부’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재해 예방에 나섰다. 대표이사를 대책본부장으로 하고 총괄반 등 분야별 7개 반으로 구성한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지난해 7월 조직한 산업안전보건 태스크포스(TF)는 임시조직에서 산업안전보건처로 강화했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 발생 예방과 대응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또 수시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수칙과 작업절차 준수를 중점 점검해 중대재해 발생 근절에 나선다.

이 대표는 당시 “중대재해 발생 ‘제로’를 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통제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절대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모든 근로자와 고객,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SRT 열차와 역에서 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안전에 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종국(왼쪽 두 번째) SR 대표가 지난해 취임 첫 일정으로 수서차량기지를 방문했다.<SR>

ESG 중심 경영기반 구축…고속철도 통해 탄소중립 앞장

최근 민간을 넘어 공기업에도 필수로 여겨지는 ESG 경영 정착 역시 이종국 대표가 챙겨야 할 과제다. 특히 ESG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정부에서 매년 시행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지표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이 대표 취임 후 SR은 2022~2026년 수행할 중장기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전임 권태명 대표 시절과 달리 전략목표 및 과제가 4개에서 5개로 늘어났고 ‘ESG 중심 경영기반 구축’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SR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ESG 경영체계 확립 ▲소통과 상생의 문화 확산 ▲유효경쟁 기반 철도산업 발전 선도 등을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이러한 큰 줄기 하에 SR은 과거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ESG 추진 과제 실현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SR은 노사가 함께 ESG 경영 확대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사 공동 ESG 경영 실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R은 협약식을 통해 ▲수송량 증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E) ▲SR플랫폼을 활용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협력체계 구축(S) ▲부패방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반부패·윤리경영 실현(G)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SR은 SRT 신조차량 도입, 공급 좌석 확대, 차량운용 효율화 등으로 SRT 운용수요를 확대해 2030년까지 누적 503만톤의 탄소를 저감할 계획이다. 항공, 버스 등 내연기관 탄소 배출량은 100명 수송 시 1㎞당 10.5㎏인 반면 고속열차는 1.7㎏에 불과하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 역시 지난해 취임사를 통해 ESG 경영을 통한 탄소중립 시대 선도를 SR의 당면 과제로 꼽았다. 이 대표는 “코로나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 ESG 중심 경영으로 속도감 있는 전환, 탄소중립 시대 미래성장 기반 마련 등 당면 과제를 SR 직원들과 함께 풀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SRT의 수요를 감안하면 공급 좌석을 신속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공급 좌석을 늘려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신규 차량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한 만큼, 향후 고속철도 장점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에도 고삐를 단단히 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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