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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1-25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아이폰 짝퉁 만들다 전기차 오너 꿈꾸는 레이쥔 샤오미 CEO
아이폰 짝퉁 만들다 전기차 오너 꿈꾸는 레이쥔 샤오미 CEO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12.3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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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헝거마케팅 주효…디자인 표절 논란은 넘어야할 산
베이징에 연 30만대 공장 설립 예정…2024년 시장판도 바꾸나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대세인 가운데, 2024년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는 레이쥔 샤오미 회장에 관심이 쏠린다.

샤오미는 좁쌀(小米)이라는 뜻이다. 레이쥔 회장이 5인의 공동창업자들과 좁쌀로 만든 죽을 먹으며 기업을 일궈 붙여진 이름이다. 사명은 좁쌀이지만 샤오미는 거대한 중국 대륙을 기반으로 전 세계로 사업을 넓혀왔다.

아이폰 짝퉁기업 오명, 기술력‧헝거마케팅으로 극복

샤오미 휴대폰 한 대는 애플 아이폰의 30% 수준이다. 샤오미는 아이폰을 닮은 디자인을 내세우고 가격을 확 낮춰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판 스티브잡스’로도 불리는 레이쥔 회장은 닮은꼴 제품 뿐만 아니라 잡스처럼 청바지에 검은 티셔츠를 입고 대중 앞에 서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IT전문가들은 샤오미가 외관만 아이폰을 닮은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품질도 우수했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중국에는 샤오미 외에도 값싼 제품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이전에 출시한 안드로이드 기반 OS인 MIUI폰을 출시해 매주 금요일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만큼 소프트웨어에도 공을 들이는 회사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인기 비결 중 또 하나는 모든 시리즈를 한정판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찾도록 만드는 헝거마케팅이다. 샤오미 마케팅팀이 대대적으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 상품 공개 당일 불과 몇 분 만에 제품이 완판 되는 일이 반복됐다. 최근 몇년 사이 샤오미는 미펀(米粉‧샤오미팬)이라는 팬텀까지 만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샤오미 상승세에 중국에서 잘 나가던 삼성전자도 힘을 잃고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신제품 출시 때마다 벌어지는 디자인 표절 논란은 샤오미가 풀어야할 큰 숙제다.

최근 샤오미는 삼성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닮은 스마트폰을 출시해 디자인 유사성으로 도마에 올랐다. 샤오미는 이 외에도 중국 기업인 화웨이의 휴대폰 디자인을 모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기차, 인생의 마지막 주요 기업가적 프로젝트

지난 14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텅쉰왕에 따르면 레이쥔은 샤오미 자회사 대표 또는 이사직에서 거의 물러났다. 이는 전기자동차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는 기후위기를 맞은 지구에 가장 적합한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또한 수소차 기술개발을 중단하고 전기차 개발에 올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적게 들어가고 구조가 단순해 IT 기업들이 속속 진출을 선언하는 분야다. 앞서 아이폰 제작 회사로 유명한 폭스콘을 비롯해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중국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물론 가장 주목받은 것은 가공할만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애플의 전기차 진출 계획이다.

지난 3월 샤오미는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식 공고를 내고 전기차 진출을 선언했다. 레이쥔 CEO는 전기차 프로젝트에 향후 10년간 100억 달러(약 11조9600억원)를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레이쥔 CEO는 “제 인생의 마지막 주요 기업가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기꺼이 모든 개인적인 명성을 걸고 샤오미 스마트 전기차의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이며 성공을 위해 팀을 이끌어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11월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중국정부가 지원하는 베이징 산업단지공단인 베이징 이타운(Beijing E-Town)에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공장 2곳을 세울 예정이다. 이는 중국정부가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애플은 자사 전기차인 애플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지만 좀처럼 협력사를 찾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 세계 3위 샤오미가 2024년 예정대로 전기차를 출시한다면 중국 시장의 막강한 소비력을 담보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세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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