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대병원, 조양래 회장 건강 진료 관련 자료 법원 제출
[단독] 서울대병원, 조양래 회장 건강 진료 관련 자료 법원 제출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10.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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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관련, 조 회장 성년후견 재판 본격화
(왼쪽부터)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뉴시스
(왼쪽부터)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한국타이어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의 성년후견 재판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병원이 13일 조 회장 건강과 관련한 문서송부자료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가정법원이 지난 9월 25일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문서제출명령정본'을 송달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대병원이 제출한 자료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 회장의 과거 진료기록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 회장에 대한 정신감정이 이번 재판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점에서 자료 내용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 6월 차남이자 막내인 조현범 사장이 시간외 대량매매로 아버지 조양래 회장이 보유한 그룹 지분 23.59%를 모두 인수해, 지분을 42.90%로 크게 늘리며 그룹 경영권을 장악한데서 비롯됐다.

조현범 사장에 자발적으로 지분 양도 여부가 핵심 

한 달 뒤인 지난 7월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서울가정법원에 조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하며 분쟁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이 차남에게 자신이 소유한 지분 전량을 양도한 것은 건강한 정신상태에서 자발적인 의사에 의한 결정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조 이사장 측 주장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지난 9월 11일 청구인인 조 이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조희원·현식·현범 3남매에게 재판 개시에 대한 의견서 제출을 요구했다.

장남인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은 지난 5일 조 회장의 성년후견 심판과 관련해 ‘참가인’ 자격으로 참여하게 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재계는 조 부회장이 ‘관계인’이 아닌 ‘참가인’ 신청 허가를 요청한 것에 대해 그가 성년후견 심판 청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영권 분쟁에 본격 가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같은 날 차녀 조희원 씨는 관계인 신분으로 의견서를 전달했고, 경영권 분쟁의 한 복판에 서 있는 조현범 사장은 지난 9월 29일 가장 먼저 의견서를 제출했다. 조 사장의 경우 의견서에 ‘재판이 기각돼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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