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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3-02-09 14:32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100세 시대 ‘궁극의 발기치료’
100세 시대 ‘궁극의 발기치료’
  • 최현민 비뇨기과 원장
  • 승인 2017.07.31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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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트이미지>

발기 부전은 그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한다. 심인성 성 기능 장애 환자라면 일차적으로 심리치료나 약물에 의존하면 되겠지만, 기질적 원인의 장애를 겪는 환자라면 문제가 다르다.

기질적인 장애는 사고에 의한 외상이나 과음, 과로, 혈관 신경 장애, 성인병, 약물 남용 등 여러 요인으로 성 트러블이 생긴 경우다.

동맥경화나 외상 등으로 혈관이 막혀 성 기능을 상실한 환자라면 대개 미세혈관 재활수술 등 외과적 방법과 해면체 부위에 혈관 확장제를 주입하거나 특수 화학제로 만든 보형물을 음경 내에 직접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보형물 삽입 수술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옛날엔 늑골 속의 연골을 연필 크기만 하게 다듬어서 음경 속에 이식했다고 한다. 이것이 보형물 수술이다. 간단히 말해서 보형물 삽입이란 음경 속에 인공의 뼈를 넣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 같은 유래가 있다. 잠깐 동물의 세계로 떠나 보자.

개·너구리·고래·다람쥐 같은 몇몇 포유동물의 음경 속에는 사람과 달리 뼈가 들어 있다. 그래서 항상 음경이 딱딱하게 굳어 있고, 평생 발기부전이라는 것을 모른 채 복을 누리며 살아간다. 이에 착안해 인간에게 시도해 본 것이 보형물 삽입 수술의 기원이다.

하지만 늑골에서 떼 낸 연골은 쉬 녹아버리는 데다가 흐느적대는 연골로는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보기가 어려웠다. 1952년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아크릴과 폴리에틸렌, 실리콘 같은 보형물 재질이 개발되면서 삽입 수술은 활기를 띠게 됐다.

처음에는 실리콘으로 만든 가늘고 긴 막대를 음경의 해면체 사이에 집어넣었으나, 최근 들어선 양쪽 해면체 속에 쌍으로 삽입해 밸런스를 갖게 하는 등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성의 도구로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따랐다. 삽입 수술로 발기부전이 해결된 것까지는 좋은데, 한 가지 문제는 밤이나 낮이나 ‘그곳’이 늘 발기 상태로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 팽창성 보형물이다. 음경 해면체 속에 2개의 원통형 실린더가 들어가고 용액 저장 주머니는 방광 앞에, 발기를 유도하는 조절 펌프는 음낭 속에 위치하는 구조를 갖는다.

그러니까 음낭 속 조절 펌프를 눌러주면 용액 저장 주머니 안에 가득 차있는 액체가 실린더 속의 팽창실로 흘러 들어가면서 발기 상태가 되는 것이다.

행위가 끝나 다시 음낭 펌프의 이완 밸브를 눌러주면 실린더의 용액이 저장 주머니로 역류하기 때문에 음경은 줄어들면서 원래의 모습을 찾게 된다.

3개의 조각으로 되어 있어 ‘세 조각 팽창형’이라 불리는 이 보형물은 자연 발기에 가장 가깝고, 두께와 길이가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본래 성기 크기와 비슷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상생활은 물론 운동을 하는데도 불편함이 없고, 목욕탕에서든 수영장에서든 전문가가 아니면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표시도 안 난다. 비아그라에도 효과가 없는 발기 부전 환자를 완치 시킬 수 있는 궁극의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펌프를 조작하여 성 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으니 발기 부전으로 고민인 환자들에겐 참으로 고마운(?) 기술이라 하겠다.

▲ 최현민 원장
연세대 의과대학 비뇨기과 외래 조교수
연세대 외과대학 의학박사 수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우수 논문상 수상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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