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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3-02-09 14:32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남성의 꿀단지
남성의 꿀단지
  • 최현민 비뇨기과 원장
  • 승인 2017.07.04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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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너무 자주 봐서 집중이 안 되고, 밤에 자다가 서 너 번씩 깨다보니 잠을 설칠 때가 많습니다.”

“전립선수술을 받은 후부턴 정액이 안 나와서 쾌감이 아주 떨어졌습니다. 어떻게 고칠 수 없겠습니까?”

가끔 이런 호소를 하는 환자들이 찾아온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소변이 힘든 환자들이 요도를 통해 전립선조직을 깎아내는 수술을 받으면 발기능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정액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방광 안으로 들어가게 돼 성적 쾌감에는 차이를 느낀다. 그러나 이 정도의 희생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전립선이란
남성에 있어서 방광에서 요도로 연결되는 부위에 있는 부속 성선(性腺) 기관이다.

직장을 통해 만져보면 좌우에 밤톨크기만한 게 만져지는데 이게 전립선이다. 남성에게 있어서 전립선은 젊어서는 전립선염으로, 나이 들어서는 비대증 및 암으로 평생을 괴롭히는 골치 아픈 녀석이다.

유명 인사들에게서 많이 눈에 띄는데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 세계적 골퍼 아놀드 파머 등이 이 질환으로 고통 받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화기계 암 걱정을 많이 하지만 서구인들은 전립선암을 가장 염려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

전립선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정액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만들어낸다. 전립선액에는 아연·인지질·인산분해 효소가 들어있어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운동성을 좋게 하는 등 생식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에서 5α-환원효소에 의해 DHT라는 강력한 남성호르몬으로 변하며, 이것이 전립선 조직을 비대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5α-환원효소 차단제로 남성호르몬 기능을 억제시키는 약들이 전립선비대증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약을 오래 복용하면 성욕저하 및 발기약화가 온다. 전립선 주위엔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과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이곳의 변화가 예민하게 성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성감이 이상해지고 조루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발기력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경험 많은 의사는 손가락으로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촉진하면 전립선의 이상 유무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전립선은  마사지 하면 주위의 성신경이 자극돼 성적 흥분이 잘되는 아주 예민한 곳이다.

여성의 가장 예민한 성감대인 ‘G-스폿’이 남성의 꿀단지 전립선에 해당한다. 사정 불능 환자도 전립선 주위 성 신경을 전기자극하면 인공적으로 사정이 된다.

최근 영국에서 전립선을 깎아내는 수술을 받은 3965명의 중년 남성 환자들 수술 전후의 성기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수술 전 26%가 성적으로 활발하다고 했으나 수술 후엔 36%로 늘었다.

수술 전에는 괜찮았던 환자들의 11%가 수술 후 발기력이 나빠졌다고 답해 발기력의 변화에서 다양한 결과가 나왔다. 또 조사 대상자의 52%는 쾌감장애를 호소했으며, 48%는 전립선수술 후 성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호소했다.

이런 조사 결과로 볼 때 성적으로 활발한 연령대에선 가급적 약물치료를 하는게 좋다. 정 수술이 필요할 때는 발기력엔 변화가 없으나 사정감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 최현민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외래 조교수
연세대학교 외과대학 의학박사 수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우수 논문상 수상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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