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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9-30 19:2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무도수련은 취직과 웰빙에도 도움이 됩니다
“무도수련은 취직과 웰빙에도 도움이 됩니다
  • 박흥순 기자
  • 승인 2016.01.04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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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찬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 이사장

한국 역사는 숱한 외침과 그에 대한 응전의 과정이라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전쟁과 변란이 많았다. 때문에 우리 민족은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무술, 무도를 통해 심신을 연마했다. 이런 기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각종 무술을 배울 수 있는 여건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발달해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최근 한 TV프로그램에서 패널들이 무술을 수련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등 무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무술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이재찬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 이사장(59)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먼저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이하 한무협)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 한무협은 지난해 4월 경기도 고양시에 태극타이거 중앙체육관 개관을 시작으로 출범했습니다. 보다 체계적인 조직체계를 세우기 위해 법인설립을 추진했고 6개월 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10월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이하 한무협)’ 사단법인 등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설립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엿한 무도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한무협에서는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나이 어린 학생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서 필요한 호신술을 배우면서 호연지기를 함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하에 중앙체육관을 갖춰 협회의 권위와 발전가능성이 한층 높습니다. 또한 ‘태극타이거’라는 명칭에 대해 특허등록을 마쳐 한무협만이 독점 사용할 수 있도록 대외적인 경쟁력도 확보했습니다.

“보다 발전되고 혁신적인 무인단체 만들 것”

Q: 새로운 무도단체의 초대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 소감은 어떤지요.
A: 저는 무도분야에서 평생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최근까지 30여년간 평범한 직장인으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무도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 수년간의 수련 경험과 최근 몇 년간 한 무도단체에서 무도계의 실상을 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현재보다 발전되고 혁신적인 무인단체를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앞으로 무도단체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한무협 이념인 우리나라 고유의 선비·무인정신 바로 세우기에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한무협 설립자인 원영 태극타이거 평화재단 이사장은 협회가 무도 발전과 국격 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2선에서 후원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Q: 협회를 설립하기까지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만.
A: 일단 저희 한무협은 독자적인 중앙체육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따라서 입지가 상당히 중요한 측면이 있었지요.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해야 향후 사업을 확대 발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입지를 선정할 때 수많은 곳을 후보로 두고 직접 발로 뛰면서 시장을 철저히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협회 본관이 위치한 고양시 신도동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서울 외곽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시내로의 진입도 수월한 편이고요. 현재 사세가 확장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발품 팔면서 보냈던 시간들이 아깝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때 경험을 통해 매우 소중한 자산를 하나 얻었다고나 할까요?

“저소득층 자녀 대상 무도 재능기부 활동도”

Q: 한무협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지금까지 무도단체는 체육관에 찾아오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다소 소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대세였습니다. 조금 나아가서는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신문 사이에 홍보물을 끼워 넣는 방식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한무협은 이 부분에서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춰 다른 협회들과 차별화를 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도 수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데 시간적, 장소적 제약 등으로 이를 실행하지 못하는 잠재수요를 유효수요로 부각시켜 이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마케팅 측면에서 질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할까요? 가만히 앉아서 오는 사람만 환영하기보다는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한무협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인근 학교를 찾아 재능기부도 했지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무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호응이 꽤 좋았지요. 입소문을 타고 학생들이 많이 모여 들었습니다.

Q: 무술을 배우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A: 무도수련은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1일 1시간 정도의 여가선용으로 심신을 단련하면 건강 뿐 아니라 취업에도 유리합니다. 무도수련은 사교육처럼 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4년 정도의 경력을 갖게 되면 졸업 후 사회 진출하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진로는 경찰공무원 및 직업군인, 관공서와 기업체의 경호요원, 경호 및 경비분야의 취업에 유리하며 무도단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개인의 스펙을 늘리는데 보탬이 된다는 것이죠. 나아가 의료기술의 발달로 사람의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 90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먼 앞날을 내다보며 건강한 미래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서도 무도수련은 바람직합니다. 무도수련이 인생에 있어서 큰 힘이 된다고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갈등 완화, 상식과 원칙 통하는 세상 만드는데 일조”

Q: 협회 운영은 어떤 방향으로 해 나갈 생각입니까?
A: 영국의 이튼스쿨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튼스쿨은 교과목 중 체육을 가장 중시합니다. 페어플레이정신을 강조한 것이죠. 상대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팀웍이 있어야 하고, 팀윅이 있으려면 동료선수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협동해야 함을 가르친 것입니다. 이 같은 교육으로 이튼스쿨은 영국총리를 무려 20명 이상 배출했으며, 이 학교 출신은 누구나 ‘약자를 위하여, 시민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라는 문구를 항상 마음에 새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삶의 질 지표는 OECD국가 평균치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사회양극화가 심하며 정부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상식과 원칙마저도 수준 이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성과주의와 지식  위주로 편향돼 있어요. 이로 인한 손실이 무려 246조 원에 이른다는 삼성경제연구원의 분석결과도 나왔지요.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름길은 오랜 동안 지속되어 왔던 ‘지(智)’ 편향의 교육에서 ‘지’와 ‘체(體)’의 병행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지와 체가 조화롭게 성숙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받는다면 가치혼돈의 세태에서도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한무협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급변하는 사회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와 체의 조화로운 성숙을 위한 지덕체 합일의 전인교육을 실천할 것입니다.

Q: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과 향후 청사진은 무엇입니까?
A: 무도수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단기간에 큰 불편 없이 유사시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고 호연지기를 함양할 수 있는 무도수련을 할 수 있는 과정을 개발·보급하게 됐습니다. 무도전문가들에 의해 설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은 심신의 조화로운 성숙과 건강한 사회활동을 지향하고 나아가 우리 고유의 미덕인 선비·무인정신이 바로 세워질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이 사업은 국내 100대 기업은 물론 각시도 교육청, 지자체, 대학교 등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한무협은 무도발전과 국익증진을 위해 다른 무도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태평성대를 누린 나라들은 문(文)과 무(武)가 조화롭게 발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요? 사람은 몸과 마음을 가진 존재인데 지 위주의 교육은 온전한 의미의 교육이라 할 수 없습니다. 심신을 조화롭게 성숙하고 문과 무가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타 무도단체와의 우의증진과 정보교류에 힘쓰고 유관기관 및 기업체에도 무도수련이 개인 뿐 아니라 국가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이재찬 이사장 프로필

한국무인연합 특공무술협회 이사장
서강전문학교 겸임교수
서울시립대 총동창회 부회장
(전)KT 인재개발원 교수
국제킥복싱연맹 고문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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