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정재은 각각 47억원 수령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신세계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해 신세계와 이마트로부터 약 165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36억1500만원(급여 19억4000만원·상여 16억7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전년(38억9100만원) 대비 5.3% 감소한 수준이다.
이마트 측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액 15조4868억원과 영업이익 2589억원을 달성한 점, 지속적인 사업혁신과 기업문화 개선을 통해 기업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 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필요역량 확보 등에 기여함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지난해 신세계로부터 35억800만원(급여 18억7900만원·상여 16억2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34억2000만원)보다 약 2.6% 늘어난 규모다.
신세계 측은 “기존 백화점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 3480억원을 달성한 점, 사업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회사 경쟁력 강화, ESG 활동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 회장의 남편(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이마트로부터 각각 31억8500만원, 신세계에서는 14억99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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